2017년 7월 31일 월요일

요새 내가 즐겨 듣는 하우스 뮤직 2017 (7)

다양한 하우스 뮤직 스타일 중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편안하게 듣기에 무난한 스타일을 꼽아보자면 아무래도 경쾌한 펑키 하우스와 절제되고 차분한 분위기의 딥 하우스, 테크 하우스 등을 꼽을 수 있다. 요새 유행하는 페스티발 스타일의 더치, 일렉트로 하우스나 트랜스 뮤직과 하우스 뮤직의 중간에 어중간하게 걸터 앉은 트라우스, 프로그레시브 스타일 등은 처음 들을 땐 나쁘지 않지만 조금 듣다 보면 너무 인기와 유행만 쫓는 젖내 나는 음악처럼 들리면서 피하게 된다. 어른이 애들 음악을 듣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차분하거나 낭만적인 분위기를 살린 딥, 테크, 펑키 스타일 하우스 뮤직은 과거보다 크게 새로워진 건 없어도 쉽게 질리지 않으며 애들 음악 같다는 느낌도 덜 든다. 밤에 낭만적인 분위기를 살리면서 느긋하게 술 한 잔 할 때 듣기 좋은 곡들도 많다.

2017년 7월 28일 금요일

다시 들어보는 2000년대 하우스 뮤직 (4)

2000년대엔 90년대 중후반부터 인기를 끌면서 대중화된 트랜스 뮤직 기반의 댄스 뮤직이 많이 나왔다. 90년대가 하우스 뮤직이 전성기를 누렸던 시기라면 2000년대는 트랜스 뮤직의 전성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0년대 중반을 거쳐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일렉트로 하우스가 인기를 얻으면서 유행이 다시 하우스 뮤직 쪽으로 기울었지만, 그 이전까진 트랜스 뮤직 계열의 클럽 뮤직들이 유행을 주도했었다.

그렇다고 지난 2000년대엔 들을 만한 하우스 뮤직이 없었던 건 아니다.

2017년 7월 26일 수요일

내가 뽑아본 로저 무어 제임스 본드 영화 베스트 스코어

조지 마틴(George Martin), 마빈 햄리쉬(Marvin Hamlisch), 빌 콘티(Bill Conti), 그리고 존 배리(John Barry) 4명의 작곡가의 공통점은?

로저 무어(Roger Moore)가 출연한 일곱 편의 제임스 본드 영화의 스코어를 맡았다는 것이다. 숀 코네리(Sean Connery) 시대엔 존 배리가 꾸준하게 007 시리즈 음악을 담당했으나, 로저 무어 시대에 와선 작곡가가 여러 차례 바뀌었다. 로저 무어 주연의 제임스 본드 시리즈 일곱 편 중 존 배리가 4편의 영화 스코어를 맡았고, 조지 마틴, 마빈 햄리쉬, 빌 콘티는 각각 1편씩 맡았다.

2017년 7월 24일 월요일

MGM, '본드25' 미국 개봉일과 스크린라이터 공식 발표

'본드25'의 미국 개봉일이 공개됐다. 

007 시리즈를 제작하는  MGM과  EON 프로덕션은 007 시리즈 25탄 '본드25(임시제목)'가 미국서 2019년 11월8일 개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007 제작진은 지금까지 해온 관례대로 '본드25'를 영국에서 선행 개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07 제작진은 새로운 제임스 본드 영화를 공개할 때마다 영국에서 제일 먼저 개봉해왔다. 

2017년 7월 23일 일요일

크리스토퍼 놀란의 '던커크', 맘에 들지 않은 건 영국군 헬멧 뿐

몇몇 굵직한 블록버스터를 연출했으나 "팬보이용 영화 전문"이라는 선입견에 가로막힌 영화감독이 있다.

바로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이다.

놀란 감독은 SF와 코믹북 수퍼히어로 영화로 주목받으면서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특정 쟝르 영화에 열광하는 팬보이들로부턴 인기가 높았으나 아카데미의 반응은 차가웠다.

2017년 7월 20일 목요일

요새 내가 즐겨 듣는 트랜스 뮤직 2017 (7)

흔히 "댄스뮤직"이라고 하면 애들이나 즐겨 듣는 틴 팝(Teen Pop)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니면 흥겹고 에너지가 넘치는 파티용 음악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걸그룹이나 보이밴드가 부르는 버블검 냄새를 풍기는 틴 팝이나 흥겨운 파티에서 틀어주는 들썩거리게 만드는 댄스팝 뮤직과 분위기가 다른 클럽뮤직이 있다. 바로 트랜스 뮤직이다. 트랜스 뮤직도 엄밀히 말하자면 댄스/클럽뮤직의 한 쟝르이지만 틴 팝이나 댄스팝 뮤직과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트랜스 뮤직도 다양한 서브 스타일로 나눠지는 만큼 스타일에 따라 댄스 클럽에 어울리는 곡들도 있지만 '댄스, 클럽, 파티' 용보다 차분히 감상하는 데 더욱 적합해 보이는 스타일의 곡들도 많다.

2017년 7월 18일 화요일

요새 내가 즐겨 듣는 핸스 업 2017

요새 유행하는 팝-프렌들리 스타일의 댄스뮤직은 십중팔구 하우스 뮤직이다. 지난 2000년대엔 트랜스, Hi-NRG의 영향을 많이 받은 빠른 템포의 핸스 업(Hands Up) 스타일이 유행했지만 최근엔 템포가 느린 하우스풍의 댄스팝이 핸스 업을 대체했다. 현재 유행하는 하우스풍 댄스팝의 템포를 빠르게 하면 2000년대 유행했던 핸스 업과 별 차이가 없게 들리기도 하므로 하우스 뮤직의 유행에 맞춰 핸스 업이 변화한 것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으며, 요새 유행하는 하우스풍 댄스팝을 2010년대 핸스 업으로 분류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과거에 유행했던 트랜스 뮤직을 기반으로 한 빠른 템포의 팝-프렌들리 핸스 업이 요즘엔 유행하지 않는 것만은 분명하다.

2017년 7월 16일 일요일

TV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출연 배우, 마틴 랜도 사망

60년대 미국 TV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에 출연했던 미국 배우, 마틴 랜도(Martin Landau)가 세상을 떠났다.

폭스 뉴스에 따르면, 마틴 랜도는 UCLA 메디컬 센터에 입원했다 7월15일 토요일 오후 사망했다.

향년 89세.

다시 들어보는 2000년대 유로 댄스 (5)

80년대가 디스코, 90년대가 하우스 뮤직의 시대였다면 2000년대를 대표하는 댄스뮤직 스타일은 트랜스 뮤직이었다. 90년대 중반을 지나면서부터 대중화되기 시작한 트랜스 뮤직은 테크노풍의 언더그라운드 스타일에서 서서히 벗어나 90년대 유행했던 유로 댄스, 유로 하우스, Hi-NRG 스타일과 융합되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드림 하우스, 드림 트랜스, 프로그레시브 트랜스, 업리프팅 트랜스, Nu-NRG 등 다양한 서브 스타일이 만들어졌으며,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트랜스 기반에 하드 하우스, Hi-NRG 등의 여러 스타일이 혼합된 핸스업, 즉 2000년대 유로 댄스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2017년 7월 13일 목요일

'00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출연 조 로빈슨 사망

또 한명의 클래식 007 시리즈 패밀리가 세상을 떠났다.

1971년 공개된 숀 코네리(Sean Connery) 주연의 제임스 본드 영화 '다이아몬드는 영원히(Diamonds are Forever)'에 출연했던 영국 배우, 조 로빈슨(Joe Robinson)이 세상을 떠났다고 헐리우드 리포터가 전했다.

향년 90세.

2017년 7월 12일 수요일

007 프로듀서, 마크 버넬 소설 기반 스파이 스릴러 '리듬 섹션' 제작

007 제작진이 새로운 영화 제작을 발표했다.

그러나 제임스 본드 영화가 아니다.

IM 글로벌과 007 시리즈를 제작하는 EON 프로덕션이 영국 소설가, 마크 버넬(Mark Burnell)의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한 스파이 스릴러 영화 '리듬 섹션(The Rhythm Section)'을 제작한다고 헐리우드 리포터가 전했다.

90년대 영화음악 하면 생각나는 노래들 VII

영화 주제곡을 가장 즐겨들었던 때는 아마도 80년대였을 것이다. 요새는 영화 주제곡의 비중이 작아져서 바로 떠오르는 곡들이 얼마 없지만, 지난 80년대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영화 주제곡들이 많았다.

그렇다면 90년대 영화음악은?

80년대 만큼 풍부하진 않아도 90년대 영화음악 중에서도 좋은 곡들이 제법 있다.

2017년 7월 11일 화요일

80년대 영화음악 하면 생각나는 노래들 XII - 스코어

80년대 영화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영화 주제곡이다. 요즘엔 기억에 남는 영화음악을 찾아보기 매우 어려워졌으나, 지난 80년대에만 해도 세계적으로 히트친 유명한 영화 주제곡들을 흔히 찾아볼 수 있었다. 레이 파커 주니어(Ray Parker Jr.)가 부른 '고스트버스터즈(Ghostbusters)', 스타쉽(Starship)'의 영화 '마네킹(Mannequin)' 주제곡 'Nothings Gonna Stop Us Now', 아이린 카라(Irene Cara)의 영화 '플래시댄스(Flashdance)' 주제곡 'Flashdance... What a Feeling', 케니 로긴스(Kenny Loggins)가 부른 영화 '탑건(Top Gun)' 삽입곡 'Danger Zone' 휴이 루이스(Huey Lewis)가 부른 영화 '백 투 더 퓨쳐(Back to the Future)' 주제곡 'Power of Love' 등을 몇가지 예로 꼽을 수 있다.

2017년 7월 10일 월요일

크리스토퍼 놀란이 조만간 007 시리즈 연출 맡을 가능성은?

많은 본드팬들이 영국 영화감독,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을 007 시리즈 연출을 맡을 영화감독 0순위로 꼽는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다. 놀란 감독도 스스로를 "본드팬"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007 시리즈 연출을 맡는 것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그렇다면 크리스토퍼 놀란이 조만간 007 시리즈 연출을 맡을 가능성은?

당장 '본드25"부터 감독 의자가 비어있는 상태다.

2017년 7월 8일 토요일

내가 뽑아본 2000년대 보컬 트랜스 베스트 (8)

트랜스 뮤직이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던 시기는 지난 2000년대다. 요새는 유행이  90년대 유행했던 팝-프렌들리 하우스 뮤직으로 후진하면서 트랜스 뮤직이 뒤로 밀린 상태이지만 지난 2000년대엔 트랜스 뮤직을 기반으로 한 클럽 뮤직이 성행했었다. 그 중 하나가 보컬 트랜스다. 보컬 트랜스는 문자 그대로 보컬을 곁들인 트랜스 뮤직이다. 트랜스 뮤직은 원래 보컬이 거의 또는 완전히 없는 스타일의 클럽 뮤직이었으나 90년대 중-후반을 거치며 대중화되면서 보컬이 들어간 팝-프렌들리 트랜스 뮤직이 나오기 시작했다.

2017년 7월 7일 금요일

다시 들어보는 2000년대 트랜스 뮤직 (5)

2000년대는 트랜스 뮤직의 인기가 절정에 달했던 시기다. 90년대 중-후반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트랜스 뮤직은 2000년대에 들어서까지 높은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을 거쳐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일렉트로 하우스 등 하우스 뮤직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트랜스 뮤직의 열기가 식기 시작했다. 2000년대 중반 즈음 부터 트랜스 뮤직을 기반으로 한 팝-프렌들리 댄스곡들을 발표하던 많은 뮤지션들이 사이드 프로젝트로 일렉트로 하우스 곡들을 내놓기 시작하더니 2000년대 후반 무렵엔 트랜스와 하우스가 혼합된 '트라우스(Trouse)' 스타일로 이동했으며, 2010년대에 들어선 프로그레시브 스타일 클럽 뮤직의 유행으로 이어졌다.

2017년 7월 3일 월요일

'베이비 드라이버', 지루하진 않았으나 훌륭하지도 않았다

여름철이 오면 매년마다 항상 돌아오는 전형적인 "여름철 영화"에 지겨움을 느끼는 관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유명한 영화 시리즈와 헐리우드 유명 스타가 주연을 맡은 여름철 영화들도 미국서 계속 흥행 실패를 기록 중이다. 비슷비슷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싫증을 느낀 사람들이 늘어났으며, 대다수의 헐리우드 블록버스터가 미국이 아닌 해외 시장을 겨냥한 바람에 미국인들이 볼 땐 재미가 없고 흥미가 끌리지 않는다는 등 여러 가지 이유가 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전형적인 "여름철 영화"가 지겨워졌기 때문일까? 다소 색다른 영화 한 편이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