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20일 화요일

다시 들어보는 2000년대 하우스 뮤직 (3)

2000년대엔 90년대 중후반부터 인기를 끌면서 대중화된 트랜스 뮤직 기반의 댄스 뮤직이 많이 나왔다. 90년대가 하우스 뮤직이 전성기를 누렸던 시기라면 2000년대는 트랜스 뮤직의 전성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0년대 중반을 거쳐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일렉트로 하우스가 인기를 얻으면서 유행이 다시 하우스 뮤직 쪽으로 기울었지만, 그 이전까진 트랜스 뮤직 계열의 클럽 뮤직들이 유행을 주도했었다.

그렇다고 지난 2000년대엔 들을 만한 하우스 뮤직이 없었던 건 아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기억에 남는 2000년대 하우스 뮤직들을 다시 들어보기로 하자.

2000년대 하우스 뮤직을 논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일렉트로 하우스"의 유행이다. 2000년대 중반부터 트랜스 계열의 음악을 하던 뮤지션들이 일렉트로 하우스 스타일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마련했을 정도였다. "DJ Manian"이라는 예명으로 유명한 독일 프로듀서 Manuel Reuter와 트랜스 프로젝트 "Denga & Manus"로 유명한 독일 프로듀서 Manuel Schleis가 결성한 하우스 프로젝트 "Spencer & Hill", 'So Today', "Hurricane' 등 하드 트랜스 풍 핸스업 곡들로 유명한Alex Megane(본명: Axel Jäger)의 일렉트로 하우스 프로젝트 "Alex M.", 트랜스 계열 핸스업 프로젝트 "The Real Booty Babes"로 유명한 독일 프로듀서 Jens Kindervater의 하우스 프로젝트 "Michael Mind Project" 등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이 덕분에 트랜스인지 하우스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어중간한 스타일의 "트라우스" 곡들도 늘어났으나, 2000년대 후반엔 발매되는 모든 하우스 뮤직이 전부 일렉트로 하우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일렉트로 하우스의 인기가 높았다.

그렇다면 이번 포스팅에선 2000년대 중-후반에 인기를 끌었던 일렉트로 하우스 풍의 곡들을 들어보기로 하자.

Spencer&Hill vs. Felguk - 'Fingertips (Felguk Remix)'


Mack - 'Return of the Mack 2009 (Spencer & Hill Remix)'


Dany Kay - 'Panyo'


◆The Springlove - 'Porque Te Vas (2-4 Grooves Remix)'


◆D & S 'Pussy on the Floor (Frahm & Becks Porno Remix)'


Röyksopp - 'The Girl and the Robot (Spencer & Hill Remix)'


Private - 'My Secret Lover'


Arnold Palmer vs. Moti Special - 'Cold Days, Hot Nights (2-4 Grooves Remix)'


◆Faveretto - 'Get Down (F&A Factor Remix)'


◆Alex M. - 'Strong'


보너스로, Alex M.의 'Strong' Club Mix 버전을 들어보자. "Alex M."은 Alex Megane의 일렉트로 하우스 사이드 프로젝트이지만 그의 전문이던 핸스업/하드 트랜스 버전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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