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26일 월요일

[NFL16:W3]죠시 노맨 vs 오델 베컴 주니어 맞대결 하이라이트

사이가 좋지 않은 코너백과 와이드리씨버가 맞대결을 벌였다. 바로 워싱턴 레드스킨스(Washington Redskins) 코너백, 죠시 노맨(Josh Norman)과 뉴욕 자이언츠(New York Giants)의 와이드리씨버, 오델 베컴 주니어(Odell Beckham Jr.)다.

오델 베컴 주니어는 익사이팅한 원핸드 캐치로 유명한 수퍼스타 와이드리씨버이고, 죠시 노맨은 캐롤라이나 팬터스(Carolina Panthers)에서 워싱턴 레드스킨스로 팀을 옮긴 고연봉의 수퍼스타 코너백이다.

죠시 노맨과 오델 베컴 주니어는 작년 시즌 경기 도중 양 선수가 경기 중 퍼스널 파울까지 받으면서 고의적으로 거친 플레이를 주고 받으며 '앙숙'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노맨이 2016년 시즌 오델 베컴 주니어의 소속팀 뉴욕 자이언츠가 속한 NFC 동부의 라이벌 팀 워싱턴 레드스킨스로 팀을 옮기면서 앞으로 베컴과 노맨의 대결을 한 시즌에 두 번씩 볼 수 있게 됐다. 같은 디비젼에 속한 팀끼리 한 시즌에 두 차례 경기를 갖기 때문이다.

죠시 노맨이 NFC 동부 팀으로 오자 많은 풋볼팬들은 기대와 함께 우려를 나타냈다. 죠시 노맨이 오델 베컴 주니어와 사이가 매우 안 좋을 뿐 아니라 달라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의 수퍼스타 와이드리씨버 데즈 브라이언트(Dez Bryant)와도 사이가 안 좋기 때문이다. 달라스 카우보이스도 뉴욕 자이언츠, 워싱턴 레드스킨스와 마찬가지로 NFC 동부에 속한 팀이라서, 데즈 브라이언트도 죠시 노맨을 한 시즌에 두 번씩 만나게 됐다.

죠시 노맨과 데즈 브라이언트의 만남은 지난 주 이뤄졌다. 그러나 노맨과 브라이언트는 서로 마주칠 때마다 매번 싱글벙글거리며 수다를 떨었을 뿐 감정 싸움을 벌이지 않았다. 서로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무언가를 소리치는 등 금세 치고받을 듯한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됐던 것과 반대로 노맨과 브라이언트는 오랜 친구를 만난 듯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다면 이번 주에 마주친 오델 베컴 주니어와는 어땠을까?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죠시 노맨과 오델 베컴 주니어의 플레이가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런 디펜스를 하던 죠시 노맨이 오델 베컴 주니어를 방어하면서 베컴을 쓸데없이 안아들더니 엔드존 밖에 내려놓았기 때문이다. 노맨은 작년 시즌 베컴과 노맨이 거친 플레이를 주고 받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심판들로부터 또 파울을 받지 않으려고 심판 앞에서 베컴을 재빨리 내려놓으며 "나 아무 짓 안 했다"는 제스쳐를 했다.


그렇다면 죠시 노맨과 오델 베컴 주니어가 경기 내내 어떻게 맞대결을 벌였나 하이라이트를 몇 개 보기로 하자.







▲일라이 매닝의 인터셉션에 열받은 베컴이 킥킹 훈련용 네트를 후려쳤다 네트의 박치기 공격을 받았다




▲자이언츠의 공격을 막았다고 좋아하다 심판과 충돌한 죠시 노맨

댓글 2개 :

  1. 코너백이 리시버를 수비할 때 보면 그냥 공을 쳐내거나 손을 쳐서 못잡게 하는게 좋을 듯 싶은데 무리하게 인터셉을 시도하다가 리시버에게 캐치를 허용하는 것을 종종 봅니다. 말은 쉽지만 ^^; 그게 잘 안되니까 그런거겠죠 ㅎㅎ
    혹시 리시버가 공을 잡기 바로 직전에 거의 동타임에 수비수가 리시버 손을 쳐서 공을 못잡게 한다면 이건 파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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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공하면 리턴 터치다운도 가능할 때가 있으니 순발력과 판단력이 뛰어나면 위협적이죠.

      타이밍을 잘 맞추면 파울이 아니지만 너무 이르게 방해했다고 판단되면 파울을 받습니다.
      아마도 당시 상황과 심판의 판단 등에 따라 좌우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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