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19일 목요일

영국 언론 "다니엘 크레이그 007 시리즈 떠나기로 결심" 보도

차기 제임스 본드 후보에 대한 루머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엔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가 007 시리즈를 떠나기로 결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와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들은 다니엘 크레이그가 007 제작진 측에 제임스 본드 역을 그만두기로 결심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크레이그가 제작진 측에 직접 그만 하겠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텔레그래프와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MGM은 다니엘 크레이그와 6천8백만 파운드에 2편의 007 시리즈 계약을 맺고자 했으나 크레이그가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데일리 메일의 헐리우드 소식통에 따르면, 다니엘 크레이그는 그의 네 번째 제임스 본드 영화 '스펙터(SPECTRE)'의 촬영을 마친 후 '스펙터'가 그의 마지막 제임스 본드 영화라고 주위 사람들에게 말했으며, MGM 측에도 007 시리즈를 그만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MGM 측은 고액 출연료의 새로운 계약을 제시해봤으나 크레이그는 이것도 거절했다는 것.




다니엘 크레이그가 007 시리즈를 떠나기로 결심했다는 뜻을 MGM 측에 전했다는 이번 루머는 최근 들어 활발하게 퍼지고 있는 톰 히들스턴(Tom Hiddleston)의 차기 제임스 본드 루머와 겹쳐지는 만큼 조금 더 두고봐야 할 듯 하다. 히들스턴은 존 르 카레(John Le Carre) 원작의 스파이 스릴러 미니 시리즈 '나잇 매니저(The Night Manager)'에 출연한 이후 차기 제임스 본드 후보 0순위로 급부상하면서 그 역시 제임스 본드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만약 이번 보도가 사실이라면 다니엘 크레이그가 '스펙터'를 마지막으로 007 시리즈를 떠날 것이라던 루머가 사실로 드러난 게 된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없다. 

댓글 2개 :

  1. 이걸 좋아해야 하나 말아야 하니 잠시 헷갈립니다.
    그래도 크레이그가 너무 나이가 많고 경직되고 유머도 없으니
    보다 젊은 30대 중반의 본드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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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 생각엔 때가 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슬슬 바꿔볼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왠지 배우당 네 편이 맥스인 듯 한 느낌도 듭니다. 브로스난도 네 편이었죠.
      이제부턴 새 영화 공개 주기가 3~4년으로 길어질 모양이니 네 편이 맥스일지도...
      게다가 카지노 로얄에서 시작한 줄거리가 스펙터에서 완결된 모양새도 갖췄고...
      여기까지 와서 더 울궈먹으려다 지금까지 쌓은 거 다 말아먹고 욕먹으며 떠날 필욘 없죠.
      또한, 크레이그 시대에 새로운 걸 시도하려다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으려면 교체해야죠.
      다만 제작진이 문제를 바로잡을 생각인지 더 이상하게 만들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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