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31일 금요일

본드걸 캐롤 부케, NBC 미니시리즈 ‘로즈매리스 베이비’ 출연

"For your eyes only darling..."

'본드걸'로 유명한 프랑스 여배우 캐롤 부케(Carole Bouquet)가 미국 NBC TV의 미니시리즈 '로즈매리스 베이비(Rosemary's Baby)'에 출연한다.

2014년 1월 30일 목요일

밤에 운전하며 듣기 좋은 트랜스 뮤직 7

하루 중 운전하기에 가장 운치있는 때는 아무래도 저녁에 해가 질 무렵일 것이다. 여기에 우편엽서 사진과 같은 바다와 야자수 경치까지 곁들여진다면 왔다다. 이 정도로 그림처럼 낭만적인 경치가 받쳐주는 동네에서 살 땐 해가 질 때가 되기 무섭게 마음이 들뜨곤 했다. 물론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굉장히 야행성이었기 때문이라고 해야겠지만, 우편엽서 사진의 한 부분이 되고픈 생각에 차를 몰고 나가곤 했다.

그런데 '경치'가 바뀌니까 그 재미도 사라졌다.

요새 내가 즐겨 듣는 트랜스 뮤직 2014 (2) - 싸이키델릭 트랜스

90년대 클럽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 때 유행했던 고아(Goa), 싸이키델릭(Psychedelic) 트랜스를 기억할 것이다. 빠른 비트와 애씨드 사운드의 복잡하고 몽환적인 멜로디로 유명한 고아, 싸이키델릭 트랜스는 90년대 클럽에서 인기가 많았던 스타일이다. 90년대 말을 거쳐 2000년대로 넘어오면서 인기가 수그러들기 시작했지만 요새 유행하는 다양한 스타일의 트랜스 곡 중에도 고아, 싸이 트랜스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곡들이 많다.

그런데 최근 들어 고아, 싸이키델릭 트랜스 스타일이 짙은 곡들이 제법 많이 나오는 듯 하다.

2014년 1월 27일 월요일

로저 무어와 아스톤 마틴

"제임스 본드의 자동차"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자동차 브랜드는 영국의 아스톤 마틴(Aston Martin)이다. 럭져리 스포츠카 아스톤 마틴은 이언 플레밍(Ian Fleming)의 제임스 본드 소설 '골드핑거(Goldfinger)'와 여러 편의 007 영화 시리즈에 '본드카'로 등장한 것으로 유명하다. 아스톤 마틴은 지금까지 모두 10편의 제임스 본드 영화에 등장했다.

그런데 아스톤 마틴과 인연이 닿지 않았던 영화배우가 하나 있다. 지금까지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여섯 명의 영화배우 중 아스톤 마틴을 몰 기회가 오지 않았던 배우는 단 한 명이다.

2014년 1월 26일 일요일

요새 내가 즐겨 듣는 하우스 뮤직 2014 (1)

요새 유행하는 EDM 중엔 절반은 하우스 뮤직, 절반은 트랜스 뮤직처럼 들리는 곡들이 참 많다. 곡 자체는 하우스 뮤직 같은데 멜로디 파트는 트랜스 뮤직처럼 들리거나 90년대 유로 댄스/유로 하우스 + 일렉트로 하우스 + 2000년대 하드스타일 + 트랜스 등 여러 다양한 클럽 뮤직 스타일이 짬뽕된 듯한 곡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렇게 정체가 애매한 곡들을 '트라우스(Trouse)'라 부른다.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더치(Dutch) 하우스 등등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2000년대부턴 클럽 뮤직의 서브 스타일을 따지는 게 미친 짓"이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로 정체 불명의 잡종 스타일이 부쩍 늘어나면서 쟝르, 스타일 별 분류가 거의 불가능해졌다.

2014년 1월 23일 목요일

요새 내가 즐겨 듣는 트랜스 뮤직 2014 (1)

작년엔 가을인지 겨울인지 헷갈리던 사이 봄이 왔다. 내가 사는 동네는 작년뿐만 아니라 최근 몇 해 동안 겨울이 그런 식으로 지나가곤 했다. 그런데 이번 겨울은 좀 다르다. 눈과 맹추위와 함께 새해가 시작하더니 'Polar Vortex 2'라 불리는 맹추위가 또 돌아왔다. 이 동네 최저기온이 섭씨로 영하 16도라니 'HERE-WE-GO-AGAIN'이다. 다행히 삽질이 필요할 정도의 눈이 오진 않았지만 - Weather Channel에 의하면 이 동네엔 3.8인치 왔다고 한다 - 왠지 지난 4년 전처럼 금년에도 동계 올림픽 개막에 맞춰 폭설이 오는 게 아닌가 하는 좋지 않은 예감이 들기도 한다.

그렇다면 폭설이 왔을 때 삽질을 하면서 듣기 좋은 트랜스 뮤직을 한 번 준비해 보기로 하자.

2014년 1월 21일 화요일

'잭 라이언: 섀도우 리쿠르트', 그럴싸 했지만 새로운 게 없었다

"영국에 제임스 본드(James Bond)가 있다면 미국엔 잭 라이언(Jack Ryan)이 있다"는 말이 있다. 아마도 '미국판 제임스 본드'에 가장 가까운 헐리우드 캐릭터가 잭 라이언이기 때문인 듯 하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미국 소설가 톰 클랜시(Tom Clancy)가 창조한 CIA 캐릭터 잭 라이언은 소설과 영화 등을 통해 제법 인지도가 높은 편이지만 아직까지 제임스 본드처럼 성공적인 영화 시리즈로 자리 잡지 못했다. 해리슨 포드(Harrison Ford)가 잭 라이언 역을 맡았던 지난 90년대엔 제법 그럴 듯해 보였지만 그 때 잠시 반짝했던 게 전부였을 뿐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벤 에플렉(Ben Affleck)이 잭 라이언 역을 맡았던 2002년 영화 '공포의 총합(The Sum of All Fears)'에 기대를 걸었지만 이 역시도 아니었다.

2014년 1월 20일 월요일

이번 수퍼보울은 베테랑 여우 vs 영 블러드

수퍼보울에서 대결을 펼칠 AFC와 NFC 챔피언이 결정됐다.

덴버에서 벌어진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New England Patriots)와 덴버 브롱코스(Denver Broncos)의 AFC 챔피언쉽 경기는 브롱코스의 페이튼 매닝(Peyton Manning)이 패트리어츠의 톰 브래디(Tom Brady)를 꺾고 AFC 챔피언에 올랐으며, 시애틀에서 벌어진 샌 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즈(San Francisco 49ers)와 시애틀 시혹스(Seattle Seahawks)의 NFC 챔피언쉽 경기는 시혹스의 러셀 윌슨(Russell Wilson)이 포티나이너즈의 콜린 캐퍼닉(Colin Kaepernick)을 꺾고 NFC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4년 1월 18일 토요일

오너 블랙맨 "다니엘 크레이그는 진정한 제임스 본드가 될 수 없다"

007 시리즈 역대 본드걸 이름 중 베스트는 단연 1964년 제임스 본드 영화 '골드핑거(Goldfinger)'의 리딩 본드걸 푸씨 갈로어(Pussy Galore)다. 매리 굳나잇(Marry Goodnight), 추 미(Chew Mee), 홀리 굳헤드(Holly Goodhead) 등 재밌는 이름을 가진 본드걸들이 종종 등장했지만, 푸씨 갈로어를 능가하는 이름은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다. 푸씨 갈로어는 가장 유명하고 인기있는 본드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멋진 이름 덕분도 있겠지만 007 시리즈의 블루프린트 격인 영화로 불리는 영화 '골드핑거' 또한 베스트 제임스 본드 영화 중 하나로 꼽히므로 크게 놀라울 건 없다.

2014년 1월 15일 수요일

소니 픽쳐스, 스파이 소설 '디렉터' 영화화 - 연출은 폴 그린그래스

소니 픽쳐스의 '캡틴 필립스(Captain Phillips)'를 연출한 영화감독 폴 그린그래스(Paul Greengrass)와 프로듀서 스콧 루딘(Scott Rudin)이 다시 한 번 뭉칠 모양이다.

데드라인은 영화감독 폴 그린그래스가 소니 픽쳐스의 스파이 스릴러 프로젝트 '디렉터(The Director)'의 연출과 각색을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디렉터'는 미국 언론인 겸 소설가 데이빗 이그내시어스(David Ignatius)의 스파이 소설을 기초로 한 스파이 스릴러 영화로, 제작은 '캡틴 필립스'의 스콧 루딘, 연출과 각색은 폴 그린그래스가 각각 맡을 예정이라고 한다.

다시 들어보는 90년대 트랜스 뮤직 (1)

90년대에 가장 인기있었던 클럽 스타일은 하우스 뮤직이다. 80년대엔 디스코가 유행이었다면 90년대엔 하우스 뮤직 기반의 클럽 뮤직이 인기를 끌었다. 90년대 유행했던 많은 유로 댄스 곡들도 하우스 뮤직에 속한다.

그런데 90년대 들어서 주목받기 시작한 또 하나의 클럽 스타일이 있다 - 바로 트랜스 뮤직이다.

2014년 1월 14일 화요일

'론 서바이버', 오랜만에 나온 걸작 전쟁영화

2005년 6월 네 명으로 구성된 실(SEAL) 팀이 아프가니스탄의 북동부 지역에 침투한다. 이들의 미션은 그 지역에서 활동하는 악명 높은 탈레반 반군 리더를 체포 또는 사살하는 것. 그런데 산에 매복 중이던 실 팀이 염소를 돌보는 아프가니스탄 주민들과 마주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뜻하지 않게 염소를 치는 주민들에게 발각되어 미션이 뒤죽박죽되었을 뿐만 아니라 붙잡은 세 명을 풀어줘야 하는지 아니면 사살해야 하는지도 큰 고민거리가 된다. 적개심이 가득한 눈빛의 주민들을 풀어주면 마을로 내려가자마자 미군이 침투했다는 사실을 탈레반에 바로 보고할 것이 분명하므로 자살하는 것이나 다름없지만 교전수칙을 따르자면 비무장 주민을 사살하는 건 살인죄에 해당되기 때문에 사살하는 것도 곤란한 난감한 상황에 처한 것이다.

2014년 1월 6일 월요일

'잭 라이언: 섀도우 리쿠르트' 격투 씬 비디오

야후 무비가 곧 개봉할 파라마운트의 스파이 액션 스릴러 '잭 라이언: 섀도우 리쿠르트(Jack Ryan: Shadow Recruit)'의 격투 씬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동영상은 잭 라이언(크리스 파인)이 고급 호텔 객실에서 흑인 힛맨에게 공격을 받는 씬으로, 이전에 공개된 트레일러에도 포함되었던 씬이다.

캔사스 시티 칩스의 교훈: 달라스 카우보이스는 따라할 게 못 된다

캔사스 시티 칩스(Kansas City Chiefs)는 원래 텍사스 팀이었다. 텍사스 주 달라스를 연고로 한 달라스 텍산스(Dallas Texans)가 60년대 초 미저리 주의 캔사스 시티로 팀을 옮기면서 캔사스 시티 칩스가 탄생했다. 이렇게 해서 달라스엔 달라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 하나만 남게 되었으며, 정규시즌에서 캔사스 시티 칩스와 달라스 카우보이스가 맞붙으면 '구 달라스 팀 vs 현 달라스 팀'으로 불리게 되었다. '텍산스'라는 팀명은 40년 동안 NFL에서 사용되지 않다가 2000년대 초 휴스턴에 생긴 새로운 NFL 팀이 휴스턴 텍산스(Houston Texans)로 이름을 정하면서 다시 NFL로 컴백했다.

2014년 1월 2일 목요일

'본드24'에서 고쳐야 할 점 (4) - 액션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가 제임스 본드가 된 이후 007 시리즈에서 사라진 대표적인 것 중 하나는 스펙터클한 액션 씬이다. 007 제작진은 크레이그로 제임스 본드를 교체한 이후부터 007 시리즈에 현실감을 불어넣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그 중 하나가 액션 씬에 변화를 주는 것이었다. 007 제작진은 멋지고 극적인 전통적인 007 시리즈 액션 대신 리얼하고 격렬한 액션 씬으로 바꾸기로 한 것이다.

여기서 유니버설의 액션 영화 제이슨 본(Jason Bourne) 시리즈 영향을 빼놓을 수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