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6일 월요일

2014년 NFL 시즌 5째 주 하이라이트는 애틀란타 팰컨스의 서커스

2014년 NFL 시즌 5째 주의 익사이팅했던 경기 중 하나는 애틀란타 팰컨스(Atlanta Falcons)와 뉴욕 자이언츠(New York Giants)의 경기였다. 각각 4승12패와 7승9패로 2013년 시즌을 마감했던 애틀란타 팰컨스와 뉴욕 자이언츠 양팀 모두 지난 시즌의 부진을 털어내는 것이 2014년 시즌의  #1 미션이다. 하지만 NFC 남부에 속한 팰컨스는 뉴 올리언스 세인츠(New Orleans Saints), 캐롤라이나 팬터스(Carolina Panthers) 등 만만치 않은 디비젼 라이벌들과 경쟁해야 하며, NFC 동부에 속한 뉴욕 자이언츠 또한 필라델피아 이글스(Philadelphia Eagles), 달라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 워싱턴 레드스킨스(Washington Redskins) 등 만만치 않은 디비젼 라이벌들을 상대해야 한다.

지난 시즌의 부진을 털어내고 다시 플레이오프 팀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팰컨스와 자이언츠가 2014년 시즌 5째 주 만났다.

2014년 시즌 팰컨스는 쿼터백 맷 라이언(Matt Ryan)이 이끄는 오펜스엔 문제가 별로 없지만 바닥권의 디펜스가 골칫거리다. 팰컨스는 현재까지 한 번 이기고 그 다음 경기는 지는 들쑥날쑥한 2014년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한편, 뉴욕 자이언츠는 오펜시브 코디네이터가 교체되면서 새로운 오펜스 시스템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등의 어두운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자이언츠는 2014년 시즌을 2연패로 시작하면서 불길한 조짐을 보였으나 베테랑 쿼터백 일라이 매닝(Eli Manning)이 이끄는 오펜스가 되살아나면서 2연승을 거뒀다.

이렇게 해서 2014년 시즌 전적 2승2패를 기록 중이던 팰컨스와 자이언츠가 2014년 시즌 5째 주에 맞붙게 됐다.

파이널 스코어는 애틀란타 팰컨스 20, 뉴욕 자이언츠 30.

그렇다. 뉴욕 자이언츠가 3연승을 기록했다. 2014년 시즌을 2연패로 시작하며 뉴욕 드와프가 된 듯 했던 뉴욕 자이언츠가 내리 세 경기를 승리하면서 제정신을 차린 모습을 보였다.

경기 내내 팰컨스에 끌려가던 자이언츠는 마지막 4쿼터에 역전에 성공한 뒤 리드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굳혔다.

자이언츠 역전승의 일등공신 중 하나는 루키 와이드리씨버 오델 베컴 주니어(Odell Beckam Jr.)였다. 2014년 NFL 드래프트에서 뉴욕 자이언츠에 의해 1 라운드에 지명됐던 유망주 와이드리씨버 오델 베컴 주니어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2014년 정규시즌 데뷔를 미뤄오다 시즌 5째 주 경기에 처음으로 출전해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자이언츠의 4쿼터 역전 터치다운 패스를 받은 것도 오델 베컴 주니어였다.



그러나 다시 볼 만한 하이라이트 플레이를 여러 차례 만든 팀은 애틀란타 팰컨스였다.

첫 번째 하이라이트는 팰컨스 와이드리씨버 훌리오 존스(Julio Jones)의 원-핸드 캐치다. NFL의 베스트 와이드 리씨버 중 하나로 꼽히는 훌리오 존스가 뉴욕 자이언츠 수비 앞에서 한 손으로 패스를 잡는 서커스 캐치를 선보였다.


두 번째 하이라이트의 주인공은 팰컨스의 펀터 맷 바셔(Matt Bosher).

대개의 경우 펀터와 킥커는 하이라이트와 거리가 있지만, 팰컨스의 펀터 맷 바셔는 재밌는 헤드 스탠드 무브를 보여주며 하이라이트의 주인공이 됐다.

3쿼터에 펀트를 시도하던 맷 바셔는 공을 차자마자 자이언츠 수비수에 의해 뒤로 넘어졌다. 바셔는 뒤로 넘어지는 '연기'를 하면서 심판으로부터 러닝 인투 키커(Running into the Kicker) 파울을 유도했다. 바셔의 '연기'는 뒤로 넘어지는 게 전부가 아니었다. 하이라이트는 뒤로 넘어지는 연기의 마무리 무브였다. 바로 여기서 바셔는 마루운동을 하는 듯한 헤드 스탠드 무브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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