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8일 토요일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런타임 3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제목에 '월 스트리트(Wall Street)'가 들어갔거나 그쪽 동네 관련 이야기의 영화는 어지간하면 피하는 버릇이 있다. 그쪽에 관심이 없고 아는 것도 별로 없어서 그쪽 관련 영화를 보면 재미가 없고 지루하기만 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2013년 크리스마스 날 영화 제목에 '월 스트리트'가 들어간 영화가 개봉했다. 마틴 스콜세지(Martin Scorsese) 감독 연출에 레오나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 주연의 월 스트리트 드라마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The Wolf of Wall Street)'가 바로 그것이다.

2013년 12월 26일 목요일

'아메리칸 허슬', 볼 만했지만 무언가 빠진 듯한 아쉬움이 남는...

2010년작 '파이터(The Fighter)'와 2012년작 '실버 라이닝스 플레이북(Silver Linings Playbook)'으로 각각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에 올랐던 데이빗 오웬 러셀(David O. Russell) 감독의 새 영화가 개봉했다.

'파이터'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은 크리스챤 베일(Christian Bale), '실버 라이닝스 플레이북'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제니퍼 로렌스(Jennifer Lawrence)와 브래들리 쿠퍼(Bradley Cooper) 등 러셀 감독과 함께 일한 경험이 있는 배우들이 여럿 출연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2013년 12월 24일 화요일

007은 '나를 파산시킨 스파이'

"The Spy Who Bankrupted Me"...

본드팬이라면 다들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본드팬이 007 시리즈 관련 상품 구입에 돈을 많이 쓰기 때문이다. 본드팬은 지나가다 007 시리즈 관련 상품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아스톤 마틴 DB5 등과 같은 형편상 건드리기 어려운 고가 상품들은 어쩔 수 없다 해도 자질구레한 007 시리즈 관련 콜렉티블은 눈에 띄는 대로 모두 구입하려 노력한다.

2013년 12월 18일 수요일

BBC 아메리카, TV 시리즈 ‘플레밍’ 방영

BBC 아메리카가 영국 Sky Atlantic의 미니시리즈 '플레밍(Fleming)'을 미국서 방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BBC 아메리카의 제목은 'Fleming: The Man Who Would Be Bond'.

BBC 아메리카의 미니시리즈 '플레밍' 시리즈 프리미어는 2014년 1월29일 수요일 밤 10시(미국 동부시간) 방영된다.

2013년 12월 16일 월요일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전편보다 많이 나아진 속편

'호빗(The Hobbit)'이 돌아왔다. 트릴로지로 제작되어 2012년 12월 첫 번째 영화가 개봉했던 '호빗' 시리즈의 두 번째 영화가 2013년 12월 개봉했다.

하지만 첫 번째 영화는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느린 전개와 시간끌기로 지루했던 첫 번째 '호빗'은 J.R.R. 톨킨(Tolkien)의 짧은 소설을 트릴로지 영화로 옮긴다는 게 아무래도 무리가 아닌가 했던 우려가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그렇다면 두 번째 영화에서도 똑같은 문제가 되풀이되었을까?

2013년 12월 13일 금요일

파라마운트, 8090년대 코메디 영화 '총알 탄 사나이' 리메이크

프랭크 드레빈 형사가 돌아온다.

파라마운트가 레슬리 닐슨(Leslie Nielson) 주연의 8090년대 코메디 시리즈 '네이키드 건(The Naked Gun)'을 리메이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키드 건'은 한국에 '총알 탄 사나이'라는 제목으로 들어갔던 영화.

2013년 12월 12일 목요일

리들리 스콧, 애거서 크리스티의 '오리엔트 특급 살인' 리메이크

영국의 유명한 추리소설 작가 애거서 크리스티(Agatha Christie)의 대표작 중 하나인 '오리엔트 특급 살인(Murder on the Orient Express)'이 다시 영화로 제작된다.

20세기 폭스가 애거서 크리스티의 1934년 추리소설 '오리엔트 특급 살인'의 영화 제작권을 획득하고 리들리 스콧(Ridley Scott)과 함께 영화로 옮길 계획이라고 한다.

2013년 12월 11일 수요일

'호빗' 수익분배 놓고 와인스타인 vs 워너 브러더스 소송전

"This case is about greed and ingratitude."

워너 브러더스가 한 권의 '호빗(The Hobit)'으로 세 편의 영화를 만들려다 소송에 휘말렸다.

데드라인과 헐리우드 리포터는 와인스타인(Weinstein) 측이 영화 '호빗' 시리즈의 수익분배 문제로 영화 스튜디오 워너 브러더스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고 전했다.

2013년 12월 10일 화요일

마돈나, 롤러걸, 그리고 테일러 스위프트의 월마트 TV 광고

매년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TV 광고도 크리스마스-센트릭으로 바뀐다. 미국 컨트리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부른 'Never Grow Up'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월마트(Wal-mart)의 TV 광고도 그 중 하나다. 요새 방송에 자주 나오는 광고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광고를 볼 때마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부른 'Never Give Up'보다 먼저 생각나는 노래들이 몇 곡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라는 걸 알아차리기 전에 다른 가수가 부른 다른 노래가 먼저 생각나곤 한다.

2013년 12월 9일 월요일

캔사스 시티 칩스, NFC 동부 상대로 그랜드슬램 달성

AFC의 새로운 강호로 떠오른 캔사스 시티 칩스(Kansas City Chiefs)가 NFC 동부 팀들을 모조리 물리쳤다. 2013년 시즌 둘 째주에 만난 달라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를 17대16으로 꺾으면서 필라델피아 이글스(Philadelphia Eagles), 뉴욕 자이언츠(New York Giants)를 내리 물리치며 3주 연속으로 NFC 동부 팀을 요리하더니 마지막 남은 워싱턴 레드스킨스(Washington Redskins)까지 가볍게 제압하고 NFC 동부 팀을 상대로 4전4승을 달성했다.

발티모어 레이븐스의 믿기지 않는 역전승 2013년 베스트 중 하나

야구를 보는 사람들은 "야구는 9회말 2사부터"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바로 그 말이 생각나는 NFL 정규시즌 경기가 있었다.

눈이 내리는 발티모어 레이븐스(Baltimore Ravens) 홈구장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바이킹스(Minnesota Vikings)와 발티모어 레이븐스의 경기였다.

2013년 12월 6일 금요일

요새 내가 즐겨 듣는 트랜스 뮤직 2013 (9)

'블랙 프라이데이', '블랙 프라이데이 - 익스텐디드', '싸이버 먼데이', '싸이버 위크'...

신나게 날아드는 광고 이메일을 열심히 지우다 보면 바로 느껴진다  - 아, 또 그 징글징글 시즌이구나...

매년마다 느끼는 거지만, 추수감사절 전후로 맹렬하게 날아드는 광고 이메일들을 정리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 자동차의 윈드실드 와이퍼가 된 기분이랄까?

2013년 12월 5일 목요일

스펙터와 블로펠드의 리턴이 무조건 반갑지만 않은 이유

지난 2008년 제임스 본드 영화 '콴텀 오브 솔래스(Quantum of Solace)'에 '콴텀'이라 불리는 미스테리한 범죄조직이 등장하자 일부 본드팬들은 "머지 않아 '콴텀'이 '스펙터(SPECTRE)'로 발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리 있어 보이는 주장이었다. 옛 스펙터 멤버들은 반지였다면 콴텀 멤버들은 Q 모양의 핀을 착용하는 등 과거의 스펙터를 모델로 삼은 흔적이 눈에 띄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007 제작진과 케빈 맥클로리(Kevin McClory) 간의 법정싸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베테랑 본드팬들은 "아이디어는 괜찮아도 가능성 없는 이야기"라고 했다.

2013년 12월 2일 월요일

워싱턴 레드스킨스, 심판들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에 당했다

NFL 정규시즌 경기에서 심판들이 동네 풋볼 수준의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리고 바로 그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워싱턴 레드스킨스(Washington Redskins)의 패배에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

어처구니 없는 해프닝은 뉴욕 자이언츠(New York Giants)와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경기에서 발생했다.